[정통부 경고] 윈도2000 웹서버 해킹 조심!

2003-03-19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운영체제인 윈도2000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투를 빠른 시간 안에 대비해야 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8일 MS사의 윈도2000에서 작동하는 웹서버인 IIS(Internet Information System)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긴급경보했다. 웹서버란 웹사이트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정통부는 해커가 IIS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할 경우, 서버 관리자 권한을 얻어 서버 작동을 중단시키는 등 사이트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국내에 IIS서버가 탑재된 윈도2000 계열 시스템은 15만∼20만개에 이르며 보안조치를 즉각 하지 않을 않을 경우 웹사이트 중단이나 자료 파괴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2000을 기반으로 IIS프로그램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은 MS사의 홈페이지(www.microsoft.com)에서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프로그램인 패치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禹炳賢기자 penman@chosun.com )